김가영, 김진아 우상대결, 스롱, 백민주 강타대결, 김보미-사카이, 김세연-히가 한일전-하이원LPBA챔피언십

이신재 2022. 12. 1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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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는 기쁨과 걱정 사이에 있다.

LPBA 첫 8강은 더없이 기쁘지만 8강전에서 어릴 적 우상이자 팀(하나카드) 선배 김가영과 싸워야 하는 건 걱정이다.

김가영이 먼저 간 포켓볼, 3쿠션의 길을 따라 온 김진아가 프로 다섯 번째 출전만에 8강에 진출, 우상이자 언니인 그 김가영과 4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김진아는 8강도 처음이지만 그는 왕중왕 전을 포함, 4개 대회서 우승한 4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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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는 기쁨과 걱정 사이에 있다. LPBA 첫 8강은 더없이 기쁘지만 8강전에서 어릴 적 우상이자 팀(하나카드) 선배 김가영과 싸워야 하는 건 걱정이다.
8강대결을 벌이는 김가영-김진아와 스롱-백민주(사진 왼쪽부터. 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진아는 포켓볼을 시작 할 때부터 김가영을 우러러봤다. 언젠가는 그처럼 되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김가영이 샷을 하기 전 잔뜩 찡그리는 것까지 멋있어서 따라하고 싶었다.

김가영이 먼저 간 포켓볼, 3쿠션의 길을 따라 온 김진아가 프로 다섯 번째 출전만에 8강에 진출, 우상이자 언니인 그 김가영과 4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김진아가 이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김가영은 올해 또 한단계 진화한 최강자. 김진아는 8강도 처음이지만 그는 왕중왕 전을 포함, 4개 대회서 우승한 4관왕이다.

다관왕 경쟁자 임정숙을 2-0으로 완파한 김가영은 매우 강하다. 하지만 당구는 하수가 고수를 잡기도 하는 의외성의 게임. 지고 이기고는 해봐야 안다.

백민주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남자 선수 못지 않다. 아직도 다 익지 않았지만 갈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 바로 앞에 열린 10월의 휴온스 대회에선 4강을 기록했다.

16강전에서 오수정을 2-0, 8강전에서 히다오리에를 3-0으로 완파했다. 4강전에서 임정숙에게 2-3으로 아깝게 역전패, 결승행을 놓쳤다.

스롱의 샷 역시 남성적이다. 힘이 있다. 힘에선 백민주가 낫지만 전체적인 기량은 스롱이 한 수위다. 결코 쉬운 승부가 아니다.

스롱은 프로 2년차임에도 벌써 3승을 올렸다. 올 4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준우승 한 번에 8강 한 번이었다.

백민주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스롱도 그가 4강에 오른 휴온스대회에선 32강 서바이벌전에서 탈락했다. 두려움없이 붙다보면 의외의 결과가나올 수도 있다.

김세연과 김보미는 느닷없이 한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김세연은 히가시우치, 김보미는 사카이와싸운다.

히가시우치는 전애린을 2-0으로 완파했다. 직전 대회에 이어 연속 8강이다. 지난 휴온스대회 8강에선 김보라를 3-1로 누른 후 4강까지 올랐다.

김세연은 16강전에서 꽤나 고생했다. 상대인 이유주가 어려워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샷이 좋지 않았다. 2-1로 이기는데 무려 42이닝이나 걸렸다.

1세트 19이닝, 2세트 10이닝, 3세트 13이닝이었다. 3세트에서 1점 차 역전승을 거둔 게 다행이었다. 이유주가 막 큐에서 쫑을 내며 실수한 덕분이었다.

김보미는 송민정에게 역전승했다. 1세트를 3:11로 내줄 때만 해도 아득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입증하듯 결국 승리했다.

송민정은 32강 서바이벌전에서 김가영을 2위로 밀어낸 선수. 그 바람에 김가영이 아니라 송민정과 16강전을 벌였다. 운이 따른 것일까.

사카이 아야코는 지난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른 꾸준한 실력자. 일본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히다 오리에를 꺾고 올라왔다.

해 볼만한 상대다. 김보미를 보면서 많은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우승 한 번할 때 됐는데…’

저 마다의 사연을 지닌 2022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은 13일 오후 4시 30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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