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와 어깨 나란히 한 최정에게 끝은 없다…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022. 12. 1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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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정(SSG)은 여전히 높은 곳을 바라본다.

최정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올 시즌 414타수 110안타 26홈런 87타점 타율 0.266, 출루율 0.386, 장타율 0.505, OPS 0.891을 기록했다. 홈런 3위, 출루율 6위, 장타율 5위를 기록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타구 처리율도 92.05%로 3루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정의 활약 속에 SSG 랜더스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최정의 활약은 빛났다. 최정은 21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 7사사구 타율 0.476, OPS 1.402를 기록하며 SSG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한국시리즈 통산 7호 홈런을 치며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와 함께 한국시리즈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맹활약한 최정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총유효투표수 313표 중 259표(82.7%)를 받으며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해태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에서 8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한대화와 함께 3루수 부문 최다 수상자가 됐다.

통산 최다 골든글러브 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최다 수상자는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 라이온즈에서 총 10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공동 2위가 한대화, 양준혁, 양의지(두산) 그리고 최정이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기 전 최정은 "은퇴할 때까지 매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수상 소감으로 "올해 이 상은 너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SSG 팬분들 덕분에 받은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항상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주신 김원형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SSG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라며 "선수들이 야구만 집중할 수 있게끔 좋은 환경 제공해주시는 정용진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와 함께 포부를 밝혔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최정에게 끝은 없다. 최정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SSG 최정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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