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22번에 겨우 10승… 5년차 계약으로 눈물닦은 '요크라이'

고유라 기자 2022. 12. 13.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에릭 요키시(33)가 5년차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9년 처음 키움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는 내년 키움에서 5년차 시즌을 맞는다.

그럼에도 키움이 요키시와 재계약을 택한 건 한눈에 담기지 않는 그의 수치들이다.

키움은 꾸준한 실력을 4년 동안 보여준 요키시의 구위를 믿고 재계약에 사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요키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에릭 요키시(33)가 5년차 재계약에 성공했다.

키움은 12일 요키시와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9년 처음 키움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는 내년 키움에서 5년차 시즌을 맞는다. 요키시는 통산 4시즌 118경기 51승33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2019년 13승을 시작으로 2020년 12승, 2021년 16승을 거둔 요키시는 올해 10승8패로 승률이 0.556에 그쳤다.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운 투수 22명 중 공동 14위였다. 그럼에도 키움이 요키시와 재계약을 택한 건 한눈에 담기지 않는 그의 수치들이다.

요키시는 올해 투구 이닝(185⅓이닝)이 리그에서 4번째로 많았고 퀄리티스타트(22차례)는 리그 최다 2위였다. 퀄리티스타트도 9차례였는데 승리가 겨우 10차례였다. 득점지원(3.64)이 리그에서 3번째로 낮았던 탓이다. 불펜 블론세이브로 요키시 승리요건이 날아간 것도 6번이었다.

경기 초반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많이 흔들리는 게 요키시의 약점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그 불안감을 이겨내고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것은 요키시의 변함없는 실력이었다. 키움은 꾸준한 실력을 4년 동안 보여준 요키시의 구위를 믿고 재계약에 사인했다.

요키시는 2024년까지 뛸 경우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 헤켄과 함께 키움 구단의 최장수 외국인 에이스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같은 좌완으로서 구단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밴 헤켄은 평소에 조용한 성격이다가 마운드 위에서는 괴력을 뽐냈다는 점에서 요키시와 비슷하기도 하고, 꾸준했던 실력은 요키시가 앞으로 닮아야 할 롤모델이기도 하다.

요키시는 2023시즌 계약 후 "히어로즈 동료들과 5년째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2022년은 둘째 본이 태어나면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또한 한국시리즈까지 동료들과 도전했던 올 시즌 여정이 지금도 생생하다. 2023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동료들과 함께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