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말 기자회견 취소

김민수 기자 2022. 12. 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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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년 진행해온 연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통령으로 복귀한 후 매년 12월에 러시아 전역에서 온 수백 명의 언론인과 외신 대표를 초청해 연말 기자회견을 진행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약 10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거듭된 철수와 지난 9월 내려진 부분동원령 등으로 인한 긴장 속에서 푸틴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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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지난 2012년 대통령직 복귀 이후 매년 12월 연례 기자회견 진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러시아 영웅 시상식서 연설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뜻을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년 진행해온 연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으로 부터 연말 기자회견 관련 질문을 받자 별도로 맥락 설명 없이 "새해 전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통령으로 복귀한 후 매년 12월에 러시아 전역에서 온 수백 명의 언론인과 외신 대표를 초청해 연말 기자회견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연방의회 연설 날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며, 연례적으로 직접 국민의 질문에 답하는 대담 프로그램인 '다이렉트 라인(Direct Line)'도 진행한다는 발표를 하고 있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약 10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거듭된 철수와 지난 9월 내려진 부분동원령 등으로 인한 긴장 속에서 푸틴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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