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14일)까지 최대 10cm 눈…눈 그치고 ‘최강 한파’

김세현 2022. 12. 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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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퇴근 시간대 최대 1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가 금세 도심을 적십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와 종이로 비를 가린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비 대신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눈발은 점점 강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밤사이 대기 1.5km 상공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을 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모레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는 최대 10cm 넘는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남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쌓이기 쉬운 함박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름이 높게 발달하는 데다, 구름 속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20도로, 눈송이가 커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점은 중부지방은 내일 퇴근길, 서쪽 지방은 모레 새벽입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 시간에도 눈 또는 비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중국 네이멍구 발 황사가 눈과 섞여 내리겠습니다.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은 내일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눈이 그친 모레부터는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동파사고 같은 한파 피해는 물론, 채 녹지 못한 눈이 곳곳에 빙판길을 만들 것으로 보여 눈 피해, 한파 피해에 입체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하정현/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김정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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