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피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 14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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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박 전 원장에게 모레(1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SNS에 검찰과 변호인이 소환 일정을 조정했다면서, 자신은 소환에 응할 것이고 공개 소환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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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박 전 원장에게 모레(1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SNS에 검찰과 변호인이 소환 일정을 조정했다면서, 자신은 소환에 응할 것이고 공개 소환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재작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 관련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로 지난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이 고인 사망 다음 날 안보실 주도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고 국정원 문건 삭제 등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삭제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국정원 직원들에게도 관련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서해 피격 사건을 은폐할 목적으로 보안 유지를 지시하고, 해경이 마치 실종 상태에서 수색 중인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한 혐의 등으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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