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자원 사고 팔고 여행도 눈 앞에...日, '민간 우주 개발' 커지는 기대감

이경아 2022. 12. 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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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민간 기업 달 탐사선이 발사에 성공하자 본격적인 우주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달을 포함한 우주 공간의 자원을 사고팔고 또 여행을 즐기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건데요.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우주 기업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이 현재 본부와 안정적인 통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차례 연기 끝에 발사에 성공하면서 달 착륙의 첫 관문을 통과한 겁니다.

약 5개월에 걸친 우주 비행 후 내년 4월 말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하카마다 다케시 / 日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 대표 : 현장에서 달 탐사선의 발사 모습을 지켜봤는데 정말 아름다운 발사였습니다.]

성공할 경우 일본은 세계 4번째 달에 착륙한 나라가 되는데 이 도전이 주목받는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달에서 얻은 자원을 사고파는 등 본격적인 민간 우주 사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페이스는 달 표면에서 채취한 모래 등을 미항공우주국, NASA에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개발에 필요한 각종 물자를 우주에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지 기술적인 시험도 하게 됩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민간 사업자에 의한 상업적 우주 개발의 첨단 사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달 표면과 주변에서의 경제 활동을 포함해 우주 사업의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해 천억 원 가까운 돈을 들여 우주여행을 다녀온 일본 기업가는 내년에는 달 여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룹 '빅뱅' 멤버 '탑'이 포함된 달 여행단은 우주선을 타고 6일간 달 주변을 돌고 지구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탑 / 그룹 '빅뱅' 멤버 : 어릴 때부터 언제나 우주를 동경해 왔어요. 우주로 가는 것이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마에자와 유사쿠 / 일본 기업가 : 달에 갔던 경험을 지구로 가져와 앞으로의 인생에서 어떻게 살릴 것인지 참가자들과 깊이 있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따라 2년 뒤에는 사람이 탄 우주선이 달로 향하게 됩니다.

개발 기술을 선점하려는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 멀고 멀었던 우주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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