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골’ 합작 손흥민 황희찬 다시 적으로…EPL 복귀 [카타르 라이브]
토트넘 합류해 남은 시즌 준비
황희찬, 소속팀서 훈련 시작
손흥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다.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이름을 올린 토트넘은 손흥민 등 월드컵을 마치고 합류하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재개하며 남은 시즌 순위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팬들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월드컵 이후 토트넘의 첫 공식 경기 일정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4시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브렌트퍼드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안면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경기에 나서는 건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다만 몸싸움이 치열한 EPL에서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는 건 걱정 요소다. 헤딩 경합 등 몸싸움 과정에서 안와골절 부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손흥민의 몸 상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3골 2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남은 시즌 EPL과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이 이번 겨울 치르는 공식 일정을 보면 일주일에 두 경기꼴로 매우 빡빡하게 짜여 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지난 11일 소속팀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갔다. 울버햄프턴은 12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드컵 영웅이 돌아왔다”는 게시물과 함께 황희찬의 훈련 영상을 올려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한 황희찬을 환영했다. 황희찬은 출국 전 한국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소속팀에서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중앙 수비수로 한국의 뒷문을 지켰던 김민재는 21일 소속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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