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시간”…외벌이가 맞벌이보다 자녀 더 낳는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국내 거주 신혼부부는 110만 1000쌍으로 전년대비 7.0%(8만 2000쌍)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혼인 1년차 부부의 경우 19만 2000쌍으로 10.4% 줄었다.
특히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의 비중은 전년보다 1.3% 포인트 감소한 54.2%였으며 평균 자녀수는 0.02명 감소한 0.66명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외벌이 부부는 60.5%인 반면 맞벌이 부부는 49.6%를 기록했다. 주택 보유 유무별로 보면 유주택 부부가운데 59.9%가 자녀가 있었으며 무주택 부부 가운데는 50.1%가 자녀를 낳았다.
전체 신혼부부 가운데 재혼 부부는 22만 7000쌍(20.6%)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를 하는 비중은 54.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은 6400만원으로 역대 최대폭인 6.9%(전년대비)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8040만원)은 외벌이 부부 평균 연간소득(6400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소득이 증가했지만 대출 보유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89.1%가 대출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증가했다”면서 “대출잔액이 2억원 미만인 비율은 줄고 2억원 이상인 비율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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