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말 기자회견 취소…10년 만에 처음

오경묵 기자 2022. 12. 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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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례 연말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FP·블룸버그통신과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올해 안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포함해 기자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2000년부터 집권한 푸틴 대통령은 집권 기간 대부분 연말에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의 국내외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을 놓고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우리는 갈등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로부터 두달 여 뒤인 2월 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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