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서 무장괴한 ‘중국인 체류 호텔’ 공격…“수십명 사상”

윤창희 2022. 12. 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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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중국인이 주로 머무는 호텔에서 현지시간 12일 무장 괴한의 공격이 발생, 외국인 2명이 다치고 3명이 숨지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불의 상업 중심가인 샤르-에-노 지역에 있는 한 호텔과 인근에서 여러 차례 큰 폭발이 발생한 후 총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주민 등 목격자들은 여러 명의 무장 괴한들이 호텔 내로 진입했고 곧바로 이에 대응하는 탈레반 측의 작전이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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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중국인이 주로 머무는 호텔에서 현지시간 12일 무장 괴한의 공격이 발생, 외국인 2명이 다치고 3명이 숨지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불의 상업 중심가인 샤르-에-노 지역에 있는 한 호텔과 인근에서 여러 차례 큰 폭발이 발생한 후 총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주민 등 목격자들은 여러 명의 무장 괴한들이 호텔 내로 진입했고 곧바로 이에 대응하는 탈레반 측의 작전이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진압 과정에서 괴한 3명이 사살됐으며 외국인의 경우 사망자는 없고 두 명이 다쳤다”며 “이들 외국인은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가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병원은 트위터를 통해 “21명의 사상자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 규모가 탈레반 발표보다는 훨씬 클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부상한 외국인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호텔은 외국인이 주로 체류하며 특히 중국인 숙박객이 많은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총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이 호텔의 저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재장악한 탈레반과 적극적으로 교류에 나선 나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힙니다.

중국은 특히 아프간의 광물 자원 개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며 이와 관련해 기업인과 관료가 아프간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한 인도 매체는 이날 공격 때 호텔 내에 중국 외교관 일행이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대사관이나 탈레반 측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테러의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윤창희 기자 (thepl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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