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韓과 전략적 소통 강화 희망…한중 관계에 新 기회 가져올 것"

정윤영 기자 2022. 12. 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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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한중 지도자들의 주요 합의를 이행하고 관계를 발전시켜 안정적이고도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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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韓 박진 외교장관, 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IRA·칩 과학법 등 언급…"美, 각국 정당 이익 해치는 규칙 파괴자" 비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화상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12.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국제 지역 정세는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한반도 정세와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한중 지도자들의 주요 합의를 이행하고 관계를 발전시켜 안정적이고도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전례 없는 3연임을 확정지은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의 주요 성과와 의미를 소개하며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계속해서 확고히 견지할 것이다. 이는 한중 양국에 큰 이익이 되며 한중 관계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이 외교부장은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은 한국과 '선린우호' 방향을 견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과 상생에 중점을 둬 한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왕이 부장은 미국이 '반도체 칩과 과학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제정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관세 규정 위반 판정을 미국 정부가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은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정당한 이익을 명백히 해치고 있다. 미국은 국제 규칙의 파괴자이지 건설자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끝으로 왕이 부장은 "각국이 나서서 세계화에 역행하는 낡은 사고와 일방적인 괴롭힘에 맞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진 장관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며 "중국이 계속 번영하며 동북아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양국 지도자의 주요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강화며, 경제 무역 협력을 심화하길 희망한다. 인적 교류를 통해 한중 관계를 지속적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화상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12.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화상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12.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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