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잉글랜드, 차기 감독 후보 4인...투헬-포체티노-로저스

정지훈 기자 2022. 12. 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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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잉글랜드가 차기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계약 기간인 2024년까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브렌단 로저스,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티브 홀랜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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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잉글랜드가 차기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약기간인 2024년까지 그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고, 후보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월드컵 여정이 마무리됐다. 1966년 이후 56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며 '황금 세대'라고 평가받은 만큼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실제로 잉글랜드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6-2 대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고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라이벌’ 프랑스에게 발목이 잡혔다. 잉글랜드는 점유율과 슈팅 횟수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앞섰고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잘 틀어막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잉글랜드는 오렐리앙 추아메니, 올리비에 지루에게 연속으로 실점했고 후반 막바지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렇게 잉글랜드의 우승 도전은 훗날로 미루게 됐다.


탈락의 여파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입지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16년부터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항상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3위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도 이탈리아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선 헝가리, 독일 등에 밀리며 리그 B로 강등되기까지 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들과 팬들은 그가 2024년 유로까지 팀을 지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입지에 대해 조금 더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임 가능성도 있지만, 경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에 영국 현지에선 토마스 투헬 등 차기 감독 후보를 언급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계약 기간인 2024년까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브렌단 로저스,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티브 홀랜드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국적이다. 로저스 감독은 북아일랜드, 투헬 감독은 독일, 포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인이기 때문에 잉글랜드 국적을 선호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 고액의 연봉도 걸림돌이고, 홀랜드 코치는 감독 경험이 아주 없다는 것이 문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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