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쟁'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프랑스, 지루 교체 준비했었다"

하근수 기자 2022. 12. 12.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진 '100년 전쟁'.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는 "지난 경기 데샹 감독은 지루를 빼고 마르쿠스 튀랑을 넣으려 했다. 경기 종료 이후 데샹 감독은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라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지루는 득점을 터뜨렸고, 때때로 축구는 놀랍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진 '100년 전쟁'. 디디에 데샹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를 빼지 않기로 내린 결심은 말 그대로 '신의 한 수'가 됐다.

프랑스(FIFA 랭킹 4위)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FIFA 랭킹 5위)에 2-1로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모로코와 겨뤄 결승을 노린다.

준결승 길목에서 성사된 '100년 전쟁'. 프랑스는 지루,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을 출격시켰다. 잉글랜드는 필 포든,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을 내세워 진검승부에 나섰다.

예상대로 치열했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추아메니가 터뜨린 천금 같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잉글랜드도 반격했다. 후반 9분 사카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케인이 마무리하면서 쫓아갔다.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프랑스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33분 코너킥 찬스 이후 공격이 이어졌다. 측면에서 볼을 잡은 그리즈만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잉글랜드 수비수 3명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지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잉글랜드는 재차 PK 찬스를 얻었지만, 다시 키커로 나선 케인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국 징크스를 깬 프랑스는 이제 통산 3회 우승이자 2회 연속 우승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 종료 이후 지루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왔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는 "지난 경기 데샹 감독은 지루를 빼고 마르쿠스 튀랑을 넣으려 했다. 경기 종료 이후 데샹 감독은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라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지루는 득점을 터뜨렸고, 때때로 축구는 놀랍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데샹 감독이 내린 결단과 인내는 레블뢰 군단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모로코와 맞붙고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