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토트넘의 쏘니’로…손흥민, 13일 영국으로

이정호 기자 2022. 12.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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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동안 컨디션 조절에 집중
26일 브렌트퍼드전 출격 준비

12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달성을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사진)이 이제 토트넘의 우승을 향해 달린다.

손흥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 소속팀인 토트넘에 합류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겨울 월드컵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시즌을 중단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공식전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여기에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왼쪽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기적 같은 회복력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나서 대표팀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을 돕는 감각적인 스루패스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손흥민이 복귀한 뒤 토트넘의 첫 공식전은 ‘박싱데이’인 26일 오후 9시30분 킥오프하는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다. 토트넘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월드컵에 뛰지 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연습경기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까지 약 보름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 4경기를 소화했지만, 조금 더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부상 여파로 컨디션 역시 떨어진 듯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구단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따라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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