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억 원 포수, 월드컵 감동, WBC 야구팀도!
[앵커]
월드컵 기간 프로야구 두산으로 돌아온 양의지가 FA 몸값 총액 277억 원이란 엄청난 기록을 세웠는데요.
월드컵 16강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자유계약 선수 양의지는 올 겨울 일명 야구 재벌이 됐습니다.
4년 전 125억 원에, 이번 152억 원을 더해 FA 총액 277억 원을 기록하며 김현수와 최정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겁니다.
내년 3월 WBC 대표팀 안방마님이 유력한 양의지에게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양의지/두산 : "태극마크 달고 뛰면서 압박감이 심했을 텐데, 정말 잘해서 저도 TV 보면서 박수를 많이 쳤거든요. (축구 대표팀) 선수들처럼 정말 열심히 뛰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궂은일을 해야 하는 포수답게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엔, 예상과 다른 답이 돌아왔습니다.
[양의지/두산 : "김민재 선수나 황의조 선수, 김진수 선수! 엄청나게 뛰어다닌 선수들에게 정말 박수 쳐 드리고 싶습니다."]
이처럼 양의지가 축구 대표팀의 16강 쾌거를 언급한 건 도쿄 올림픽 노메달 아픔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1할대 부진과 한일전 완패 수모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소집돼 2주간 호흡을 맞춘 뒤 3월 초 도쿄돔으로 향할 대표팀, 양의지의 목표는 하나, 축구대표팀이 이뤄낸 기적의 감동 스토리를 야구 대표팀이 이어가는 겁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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