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지사 사면 유력…민주당 “특별연합 보류 촉구”

천현수 2022. 12.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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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곧 단행될 연말 특별사면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의회가 부울경 특별연합 설치 근거인 규약 폐지를 내년으로 미루면서 김 전 지사의 사면 시기와 맞물려 특별연합 추진에 다시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할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또다시 거론되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재임 당시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큰 공을 들였습니다.

지난 9월 공개한 옥중서신에서도 특별연합을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전 지사가 사면될 경우 특별연합 중단 저지의 전면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정호/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김경수 전 지사가 나오게 된다면 힘이 좀 실리지 않겠습니까? 그런 논의들이 더 활발하게 되고 여론도 좀 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전 지사의 사면뿐 아니라, 동시에 복권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재영/더불어민주당 양산갑지역위원장 :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는 결사 반대한다."]

김 전 지사의 정치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동력을 얻겠다는 겁니다.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을 폐지하는 안건은 경남도의회는 15일, 울산시의회는 16일 처리할 예정이지만, 부산시의회는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 여부가 정해지는 올해 말을 넘기고 내년에 처리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연합 규약 폐지 안건이 상정되지 않도록 저지에 나설 예정이어서 수적 우위인 국민의힘과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울경 광역의회 가운데 한 곳이라도 규약을 폐지하지 않으면 행정안전부의 특별연합 중단 절차는 일단 중지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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