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수비로 이겼다, KB 구단 역대 최소득점 불명예, 박지수 없는 게 문제가 아니다

2022. 12. 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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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최근 전체적으로 외곽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무려 4분49초간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수비라는 무기가 있다. 특유의 촘촘한 스위치디펜스에, 올 시즌에는 변형 지역방어까지 섞는다. 이날도 우리은행은 수비에 충실했다. KB를 단 39점에 묶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4점, 박지현이 11점을 올렸다.

사실 올 시즌 KB의 경기력이 너무 안 좋다. 이날 39득점은 구단 역대 한 경기 최소득점이다. 종전에는 2016년 12월17일 우리은행전 41득점이 최소득점이었다. 그만큼 올 시즌 KB의 공격력 고민은 심각한 수준이다. 박지수 공백이 큰 건 맞다. 다만, 박지수 없이 13경기를 치른 상황서도 해법을 못 찾고 있는 건 의외다.

이날 KB는 에이스 강이슬이 꽉 막혔다. 3점에 그쳤다. 본래 우리은행은 강이슬을 잘 막았고, 신장 좋은 윙맨이 많은 특성상 강이슬 봉쇄가 용이한 구조이긴 하다. KB는 김민정이 18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의 점수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에 의한 속공이나 얼리오펜스, 2대2에서 파생하는 옵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격을 잘 풀어가는 게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청주 KB 스타즈를 51-39로 이겼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12승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KB는 5연패했다. 2승11패로 5위.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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