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여러 추측 많았지만… 동료-조국에 등 돌린 적 없어”

임보미기자 2022. 12. 12.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 내 꿈이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이 무산된 지 하루 만인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꿈이 이어지는 동안엔 행복했다"고 밝혔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5개 대회 연속 출전한 호날두는 "지난 16년간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바쳤다.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았고 (월드컵 우승의) 꿈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어제로 그 꿈은 끝났다. 현재로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포르투갈과 카타르에 고맙다. 꿈을 꾸며 행복했다"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 내 꿈이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이 무산된 지 하루 만인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꿈이 이어지는 동안엔 행복했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올린 글에는 ‘축구 황제’ 펠레(82)를 포함한 스포츠 스타들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가 달렸다.

호날두는 전날 모로코와의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를 걸어 나오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렸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건 나의 가장 큰 꿈이었다”며 “말도 많고,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을 향한 나의 열정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다는 것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썼다. 또 이번 월드컵을 치르는 내내 자신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을 의식한 듯 “늘 모두의 골을 위해 뛰었고 동료와 조국에 등을 돌린 적이 없었다”고도 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대표팀 동료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졌고, 대회 기간엔 자신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의 마찰이 알려지기도 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5개 대회 연속 출전한 호날두는 “지난 16년간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바쳤다.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았고 (월드컵 우승의) 꿈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어제로 그 꿈은 끝났다. 현재로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포르투갈과 카타르에 고맙다. 꿈을 꾸며 행복했다”고 썼다. 국가대표 은퇴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투병 중인 펠레는 “우리를 웃게 해줘 고맙네 친구”라는 댓글로 호날두를 격려했고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8)는 “당신은 전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