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 "'황재균♥' 지연, 너만의 슈퍼맨 생겨서 정말 다행이다"[전문]

김보라 2022. 12.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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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멤버 효민이 지연의 결혼식 후 느낀 소회를 전했다.

효민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쩌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축사가 막내의 결혼식이었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효민은 "어디 가서 누가 뭐라고 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이르고 싶을 정도로 슈퍼맨 같았던 내 동생"이라며 "네 옆에 더 든든한 너만의 슈퍼맨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힘들 때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기대며 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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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티아라 멤버 효민이 지연의 결혼식 후 느낀 소회를 전했다.

효민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쩌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축사가 막내의 결혼식이었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효민은 “감동 한번 진하게 주고 싶었는데 첫 마디 읊자마자 울어버린 바보. 오늘은 그래서 안 울고 다시 한 번 얘기해 보려고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효민은 “청춘의 모든 날을 함께한 나의 동생, 그리고 나의 룸메 지연아. 언제나 막내답지 않게 제일 씩씩하고 같이 힘들면서도 늘 언니들 먼저 위로해 주던 참 든든했던 내 동생”이라고 지연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지연은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효민은 “어디 가서 누가 뭐라고 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이르고 싶을 정도로 슈퍼맨 같았던 내 동생”이라며 “네 옆에 더 든든한 너만의 슈퍼맨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힘들 때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기대며 살라”고 당부했다.

이어 효민은 “그동안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이제는 눈치 보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원하는 만큼 많이 사랑받으며 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효민은 “우리 지겹도록 함께 했던 날들이 아직 너무 생생하다. 돌이켜보면 그 지겨운 것들 속에서 과분한 영광도 많이 누려봤고, 참 따뜻했던 여정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새삼 고맙다”고 회상했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해 올해 13주년을 맞이했다.

끝으로 효민은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널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늘 서로의 결핍을 메워주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다음은 효민이 쓴 글.

어쩌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축사가 막내의 결혼식이 되었네요. 감동 한번 진하게 줘보고 싶었는데 첫 마디 읊자마자 자기가 울어버린 바보, 여기요. 오늘은 그래서 안 울고 다시 한번 얘기해 보려고요.

청춘의 모든 날을 함께한 나의 동생. 그리고 나의 룸메 박지연아! 언제나 막내답지 않게 제일 씩씩하고, 같이 힘들면서도 늘 언니들 먼저 위로해 주던 참 든든했던 내 동생. 실제로 힘도 제일 세서 잘 못 여는 뚜껑도 다 따주고, 어디 가서 누가 뭐라 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이르고 싶을 정도로 슈퍼맨 같았던 내 동생. 네 옆에 더 든든한 너만의 슈퍼맨이 생겨 정말 다행이야! 이젠 힘들 때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기대며 살아. 그리고 그동안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이젠 눈치 보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원하는 만큼 많이 사랑받으며 살아. 알겠지?

축사 쓰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게 우리 지겹도록 함께 했던 날들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더라. 돌이켜보면 그 지겨운 것들 속에서 과분한 영광도 많이 누려봤고 참 따뜻했던 여정들이었던 것 같더라고. 그래서 새삼 고맙더라. 그 여정을 나랑 함께 해줬다는 게 너무 고맙다. 또 많이 그리워. 정말 새삼스럽지? 그동안의 따뜻했던 그리움을 안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우리.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라는 존재가, 우리라는 추억이, 너에게 작은 온기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이제는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널 진심으로 응원할게! 늘 서로의 결핍을 잘 메워주는 부부가 되길. 네가 가는 길을 따라서 나도 잘 갈 수 있게 이젠 네가 언니처럼 나의 좋은 길잡이라 되어주리라 믿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PS. 형부가 마이클 잭슨이랑 티아라 메들리로 결혼식장을 찢어 놓으셨어요. 당분간 'Billie Jean'만 들으면 형부 춤 생각날 듯. 그리고 이제 'I Believe' 못 들어요. 너무 슬퍼서. 그럼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효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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