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년만에 완전한 이별…리콜남 "X 진심으로 행복하길" 울컥(종합)

이지현 기자 2022. 12. 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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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남이 애타게 기다리던 X는 나오지 않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25살 취업 준비생 김준영씨가 리콜남으로 등장, 전 여자친구인 X와의 재회를 바랐다.

리콜남은 개그맨 양세형을 만난 자리에서 X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X는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리콜만의 집착이 심해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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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12일 방송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리콜남이 애타게 기다리던 X는 나오지 않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25살 취업 준비생 김준영씨가 리콜남으로 등장, 전 여자친구인 X와의 재회를 바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헤어진 지 2년만에 완전히 이별하게 됐다.

리콜남은 개그맨 양세형을 만난 자리에서 X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르바이트 중이던 그에게 먼저 대시했다는 X는 3살 연상이었다고. 두 사람은 첫 만남에 영화관 데이트를 하며 가까워졌고, 리콜남의 취중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연애 6개월차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전해졌다. 리콜남은 "X가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던 시기였다. 전공을 바꾸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일주일은 서울, 일주일은 대구 이렇게 왔다갔다 했었다"라고 밝혔다.

리콜남은 장거리 연애가 계속되던 상황이 점점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제가 금전적으로 부족했을 거 아니냐. 통장 잔고가 32만 원 있었는데 X를 위해 30만 원짜리 목걸이를 사줬다. 그런데 장거리 연애로 인해 제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더라. 포커스를 다 그분에게 맞춘 상태에서 권태기가 왔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 X 탓을 한 적이 있었다"라면서 함께 요리를 하다가 사소한 것에 불같이 화를 냈었다고 밝혔다. 리콜남은 "권태기가 생기고 천천히 마음이 식어 갔다. X는 안 그랬다. 예전처럼 저를 사랑해줬다"라고 말하며 X에게 냉정하게 대하고 매몰찼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리콜남은 "헤어진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라며 "한번도 꽃을 사서 준 적이 없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X는 리콜남의 마음과 달랐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내를 고백했다. "너무 어릴 때 만나서 저도 처음이고 하니까 (그때 연애가) 너무 힘들었다는 생각만 난다"라고 밝힌 것. 이어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라서 싸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 (리콜남이) 성격이 뭐 하나를 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다"라고 덧붙였다.

X는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리콜만의 집착이 심해졌다고 회상했다. "제가 대구에서 지내는 동안 저를 못 믿더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고 하면 시작하는 시간 등을 다 체크했다. 어디 가서 친구를 만나도 그랬다"라고 밝혔다.

특히 X는 "지금은 감정이 다 사라졌다. (리콜남이) 싫고 밉고 이런 것도 없다"라며 아무런 감정이 없는 상태라고 고백했다. 출연진들은 "저게 제일 무서운 거 아니냐,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게"라며 안타까워했다.

X의 마지막 손편지가 전달됐다. 이 편지에는 사정이 있어서 못 나간다며 잘 지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를 전달받은 리콜남은 울컥했다.

리콜남은 "정말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다. 진짜 그럴 줄 알았는데…"라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저는 그 친구한테 정말 나쁜 사람이었다"라면서 "이제는 X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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