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9연승 신바람···짠물수비로 KB 39점으로 묶어

양승남 기자 2022. 12.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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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KB전에서 김민정의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완파하고 9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우리은행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를 51-39로 물리쳤다. KB를 5연패로 몰아넣은 우리은행은 최근 9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 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부산 BNK(9승 4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30점대 저조한 득점으로 연패를 끊지 못한 KB는 2승 11패가 되면서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1승 11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서 다소 피곤한 우리은행은 시즌 최소 득점에 그쳤으나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으로 KB의 득점을 30점대로 묶으며 무난히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 접전에서 박혜진, 박지현, 김단비가 8연속 득점을 합작해 28-19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간 우리은행은 4쿼터 7분 20여 초를 남기고는 고아라의 외곽포가 터지며 45-29로 도망갔다.

KB는 4쿼터 후반부 최희진, 김소담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히는가 했으나 이후 득점이 주춤하면서 결국 구단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의 불명예를 썼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4점 8리바운드 4스틸, 박지현이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B는 김민정이 18점 6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지만 허리 부상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슈터 강이슬이 3득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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