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일본도 한국도…본궤도 오른 '달 탐사' 경쟁
달을 선점하기 위해 벌이는 각 나라의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50년만에 달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서 사전 탐사를 간 미국의 우주선 오리온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일본은 달 착륙선을 쏘아 올렸고, 우리 달 탐사선 다누리는 이번 주말 달 궤도 진입에 도전합니다.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에 내려앉은 우주선 오리온을 미군 회수함이 끌어올립니다.
50년 만에 달에 사람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단계를 잘 넘긴 겁니다.
[바네사 와이치/NASA 존슨 우주센터 소장 : 임무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르테미스 2호에 사람을 태울 수 있도록 완성할 겁니다.]
대기권에 들어올 때 우주선의 방열판이 섭씨 2800도의 고온을 견디느냐였는데, 다행히 제 역할을 했습니다.
25일간 달 궤도를 돈 우주선엔 마네킹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마네킹에 붙인 수천 개의 센서를 분석해 문제가 없다면, 내후년 사람이 직접 달궤도를 돌고 3년 뒤엔 달 표면을 밟습니다.
오리온이 돌아온 날 일본의 첫 달 착륙선 '미션1'이 미국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일본의 민간우주기업이 쏘아올린 우주선으로 내년 4월 도착이 목표입니다.
착륙에 성공하면 장난감업체와 함께 만든 공 모양의 변신 로봇,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꼬마 로봇이 달 표면을 탐사합니다.
우리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는 이번 주말 달 궤도 진입에 나섭니다.
일단 궤도에 들어가면 점점 속도를 낮춰 이달 말까지 달 상공 100km 지점까지 간 뒤 궤도를 돌며 탐사를 시작합니다.
(화면출처 : 다카라토미·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유튜브)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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