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지역구 전주을…민주당 재선거 무공천
김윤나영·신주영 기자 2022. 12. 12. 21:14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이상직 전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을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당헌·당규의 포괄적 과잉 규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현재 규정과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이번에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규정이 현실정치, 책임정치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어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향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5월12일 대법원에서 21대 총선 전 경선 과정에서 허위 응답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당원에게 보낸 혐의로 징역 1년4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당헌·당규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잃어 재·보선을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김윤나영·신주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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