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폐교, '고양이 학교'로 변신…인근엔 'BTS 정국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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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 있는 한 폐교가 고양이 전문 보호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방치됐던 폐교가 알록달록 고양이 벽화와 함께 깔끔한 외관을 갖췄습니다.
국내 최초로 길고양이나 유기묘 등을 전문적으로 보호, 분양하는 시설인 '고양이학교'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 곳은 고양이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이 커피 한 잔 하며 고양이들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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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마을에 있는 한 폐교가 고양이 전문 보호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공간들이 등장하고 있는 건데 KNN 황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시 용초도입니다.
섬에 유일했던 학교 건물, 더 이상 다닐 학생이 없어 10년 전 폐교했습니다.
그동안 방치됐던 폐교가 알록달록 고양이 벽화와 함께 깔끔한 외관을 갖췄습니다.
안에는 각종 고양이 놀이시설과 치료시설 등이 마련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길고양이나 유기묘 등을 전문적으로 보호, 분양하는 시설인 '고양이학교'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 곳은 고양이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이 커피 한 잔 하며 고양이들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금 비어 있는 이 공간에는 고양이 간식 자판기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장영호/경남 통영시 반려동물복지팀장 :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시 구역 내에 있는 3개월 이하의 새끼 고양이와 다친 고양이(120마리)가 주 보호 대상이 됩니다.]
내년 4월 1일 개장에 맞춰, 운동장 주변에는 BTS 정국의 팬클럽이 후원하는 '정국 숲'도 조성됩니다.
섬마을 폐교에 이어 시골 마을회관도 고양이가 주인공인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고양이 관련 책과 작품들이 모인 작은 책방, '고양이회관'입니다.
[김미진/통영 고양이회관 대표 : 고양이와 잘 살아갔으면 좋겠고, 다른 생명과도. 그리고 저희 동네도 좀 알려지고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근 반려묘 동물 등록 의무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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