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폐교, '고양이 학교'로 변신…인근엔 'BTS 정국 숲'

KNN 황보람 2022. 12. 12.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섬마을에 있는 한 폐교가 고양이 전문 보호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방치됐던 폐교가 알록달록 고양이 벽화와 함께 깔끔한 외관을 갖췄습니다.

국내 최초로 길고양이나 유기묘 등을 전문적으로 보호, 분양하는 시설인 '고양이학교'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 곳은 고양이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이 커피 한 잔 하며 고양이들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섬마을에 있는 한 폐교가 고양이 전문 보호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공간들이 등장하고 있는 건데 KNN 황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시 용초도입니다.

섬에 유일했던 학교 건물, 더 이상 다닐 학생이 없어 10년 전 폐교했습니다.

그동안 방치됐던 폐교가 알록달록 고양이 벽화와 함께 깔끔한 외관을 갖췄습니다.

안에는 각종 고양이 놀이시설과 치료시설 등이 마련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길고양이나 유기묘 등을 전문적으로 보호, 분양하는 시설인 '고양이학교'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 곳은 고양이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이 커피 한 잔 하며 고양이들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금 비어 있는 이 공간에는 고양이 간식 자판기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장영호/경남 통영시 반려동물복지팀장 :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시 구역 내에 있는 3개월 이하의 새끼 고양이와 다친 고양이(120마리)가 주 보호 대상이 됩니다.]

내년 4월 1일 개장에 맞춰, 운동장 주변에는 BTS 정국의 팬클럽이 후원하는 '정국 숲'도 조성됩니다.

섬마을 폐교에 이어 시골 마을회관도 고양이가 주인공인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고양이 관련 책과 작품들이 모인 작은 책방, '고양이회관'입니다.

[김미진/통영 고양이회관 대표 : 고양이와 잘 살아갔으면 좋겠고, 다른 생명과도. 그리고 저희 동네도 좀 알려지고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근 반려묘 동물 등록 의무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