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 토론회···“방송과 OTT 산업 동반성장 위한 정책 지원 필요”

손봉석 기자 2022. 12. 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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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의 현재 위치를 짚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살펴보는 토론회가 개최가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한국OTT포럼 주최로 1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 참석자들은 국내 OTT 기업과 콘텐츠 제작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인영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OTT에 대한 법적 지위가 마련되었으나 산업의 중요성 및 잠재력에 부합하는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OTT 기업과 콘텐츠 제작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존 미디어인 방송과 OTT 산업의 동반 성장이라는 정책적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OTT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노 연구위원은 최소규제 기조를 유지하되 OTT 특성에 입각한 정책 추진을 목표로 세액 공제 등 OTT 특화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 등급분류제도의 효율적 운영과 부작용 최소화가 필요하다”며 “미디어 생태계의 공동발전을 위해 미디어 관련 법 체계 개편이 필요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는 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소장이 ‘2022 국내 OTT 산업 결산 및 2023 OTT 산업 전망’을 주제로 했다. 유 소장은 올해 국내 OTT 산업을 결산하면서 글로벌 OTT 시장이 880억 달러에 달하는 데 비해 한국은 19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미국에서의 K 콘텐츠의 수요가 지난 2년간 배 넘게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토론 좌장은 최용준 전북대학교가 맡았고, 이상원 경희대학교 교수, 임석봉 JTBC 담당, 고창남 티빙 국장, 이희주 콘텐츠 웨이브 실장, 이동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최재원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이헌 방송통신위원회 과장이 참여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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