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 월드컵 전 모로코-프랑스 4강전 족집게 예언 화제

양승남 기자 2022. 12.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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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축구 레전드 사무엘 에투가 대회 전 모로코와 프랑스의 4강 대결을 예측해 화제다. 스포츠바이블 SNS 캡처



모로코와 프랑스의 4강 대결.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에 이들의 4강 대결을 예상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축구 전문가들도 쉽게 예상치 못한 대진이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4강까지 오르는 것은 어느 정도 맞힐 수 있겠지만 모로코가 아프리카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준결승까지 오른다는 것은 어떤 전문가라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크로아티아, 벨기에라는 유럽 두 강호가 있는 F조에서 모로코가 살아남아 16강에 오를 것이란 예상 자체도 사실 쉽지 않다. 그런 모로코가 조 1위로 16강에 올라 8강을 넘어 4강까지 왔으니 그야말로 기적같은 레이스다.

15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모로코와 프랑스의 4강전을 앞두고 두 팀의 맞대결을 예상한 한 레전드의 예측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카메룬 축구의 전설 사무엘 에투 카메룬축구협회 회장의 예상이다.

현역 시절 한 시대를 풍미한 아프리카 간판 공격수였던 에투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아프리카가 잠재력을 발휘하여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자신의 조국인 카메룬이 우승한다는 희망섞인 예상이었지만 결승 상대가 바로 모로코다. 그리고 그 모로코의 4강전 상대가 프랑스다. 카메룬은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에투는 모로코와 프랑스의 4강 진출과 맞대결을 정확히 맞혔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2일 SNS를 통해 “에투는 프랑스 대 모로코 준결승전을 예측한 유일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그가 예측한 토너먼트 대진을 함께 올렸다.

오른쪽편 4강 진출팀은 정확히 맞혔다. 특히 모로코가 8강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치는 것까지 정확했다. 다만 반대편 4강 진출팀은 완전히 틀렸다. 에투는 아프리카 돌풍을 지나치게 낙관하며 반대편 8강 진출팀에 카메룬, 세네갈, 튀니지 등을 예상해 크게 빗나가긴 했다. 그래도 프랑스와 모로코의 4강전을 맞히며 충분히 놀라운 예측력을 자랑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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