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관련 막말한 창원시의원… “의원 신분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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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일부 유족들이 협의회를 결성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체팔이 족속들", "나라 구한 영웅이냐"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A창원시의원은 12일 SNS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 장인들 #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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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일부 유족들이 협의회를 결성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체팔이 족속들”, “나라 구한 영웅이냐”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또 전날에는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검은)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 #나라 구한 영웅이니? #엔간히(어지간히의 경상도 사투리)들 쫌!!”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의원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한 관계자는 “시의원이 가슴 아픈 유족을 두 번 죽이는 말을 내뱉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다 못해 비통할 정도”라며 “더는 이에 대해 논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정말 슬픈 게 맞다”면서 “SNS에 올린 글은 이태원 참사 유족을 욕되게 하려고 쓴 것 아니라 이태원 참사를 이용하는 세력들을 향해서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에 의원이 됐는데 글을 올릴 땐 의원 신분인 걸 깜빡했다”며 “뉴스를 보다가 화가 나면 한 번씩 글을 올렸다. 이제 과한 표현은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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