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9연승 이어간 위성우 감독의 한숨

청주/최창환 2022. 12.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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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몸싸움에서 너무 밀리더라. (선수들이)나이가 있고 하루 휴식 후 치르는 경기여서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답답하다. 노련한 선수들이 풀어줘야 하는데.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황인 것 같다. 답답했지만 그나마 (위기를)잘 넘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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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이겼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답답하다.” 승장 위성우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1-39로 승리했다. 1위 우리은행은 9연승을 질주, 2위 부산 BNK썸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김단비(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지현(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제몫을 했지만 사실 우리은행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개시 후 5분 동안 2점에 그치는 등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속공 상황에서 무리한 중거리슛 시도가 나오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34-33)를 점했지만, 야투율은 35%(21/60)에 머물렀다. 속공도 2개에 그쳤다. KB스타즈에 팀 역대 최소득점을 안겼지만, 위성우 감독이 만족할 수 없었던 이유다.

위성우 감독은 “몸싸움에서 너무 밀리더라. (선수들이)나이가 있고 하루 휴식 후 치르는 경기여서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답답하다. 노련한 선수들이 풀어줘야 하는데….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황인 것 같다. 답답했지만 그나마 (위기를)잘 넘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은행은 3라운드서 용인 삼성생명(16일), BNK썸(18일)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상위 팀들과의 맞대결만 남아있어 걱정스럽다. 그래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꼭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건 아니지만 상위 팀들과의 경기는 잘 치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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