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돌풍' 모로코 "팀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이명노 2022. 12. 12. 2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돌풍하면 역시 모로코를 빼놓을 수 없겠죠.

선수 구성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자국 출생 선수가 가장 적은 팀입니다.

이렇게 전세계 곳곳에서 모인 선수들을 역시 프랑스 이민자 2세 레그라기 감독이 하나의 강력한 팀으로 묶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월드컵 최고의 돌풍하면 역시 모로코를 빼놓을 수 없겠죠.

자책골을 빼고는 승부차기를 포함해 상대에게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유일한 팀인데요.

선수 구성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대회 최소 실점팀 모로코.

4강까지 5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줬습니다.

유일한 실점이 수비 맞고 굴절된 자책골입니다.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마저 단 한 번의 성공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조직력을 자랑하는 모로코는 선수 구성을 들여다보면 더 놀랍습니다.

26명 선수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명이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이민 가정 출신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자국 출생 선수가 가장 적은 팀입니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관중석의 어머니와 입을 맞추는 하키미는 스페인 태생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에도 뽑혔지만 결국 부모님의 나라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에이스 지예시는 네덜란드, 철벽 골키퍼 부누는 캐나다 출신.

이렇게 전세계 곳곳에서 모인 선수들을 역시 프랑스 이민자 2세 레그라기 감독이 하나의 강력한 팀으로 묶었습니다.

선수들의 가족을 초청해 대회 내내 함께 생활하도록 하면서 모로코 깃발 아래 뭉치게 만들었습니다.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축구대표팀] "우린 많이 뛰었고 문제도 많았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우리를 보세요. 모두 행복합니다. 팀이 아니라 가족이에요."

매경기 이길때마다 유럽 전역에서 난동이 일어날 정도로 이민자 비율이 높은 모로코.

각국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모인 만큼, 선수단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야신 부누/모로코 축구대표팀] "우린 생각을 바꿨고, 이제 우리 다음 세대는 모로코 선수들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로코.

뜨거운 조국애로 뭉친 이민자 2세들은 16강전 스페인에 이어 이번엔 결승 문턱에서 프랑스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배우진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5622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