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이재명 찾은 한덕수, 법인세 인하 기싸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인세 인하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 총리는 12일 예산안 협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도에 법인세 감세가 이루어지는 부분은 약 3천억 정도로 판단한다.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다"며 예산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액수가 얼마 안 되는데 그냥 정부안대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지만, 저는 반대로 그 정도밖에 안 되니까 초부자 감세를 포기하는 게 합당하다"며 "법인세 감면은 여력이 있는 초대기업들이 아니고 형편이 어려운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한 총리와 이 대표의 회동 후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에게 "중간에 팩트체크를 했다. 법인세 감세의 세수 효과는 내년도에는 3천억이 맞지만 다음 해부터 최소 2조 5천억의 감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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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강종민 기자 kjm586@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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