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128위 김욱, 쿠드롱 이어 카시도코스타스까지 격파-하이원PBA챔피언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8위 김욱의 돌풍이 거세다.
1위 쿠드롱에 이어 2인자 카시도코스타스까지 격파했다.
'2022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 출전할 때 까지 1승도 없었던 그가 천하의 쿠드롱과 그리스 괴인 카시도코스타스를 상대로 생애 첫 승과 2승을 작성했다.
그리고 12일 64강전에선 쿠드롱의 맞수인 강력한 우승 후보 카시도코스타스 마저 물리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이저에서 단 한번도 이겨 본 적 없었던 김욱은 그래서 전체 1등을 상대해야 하는 128위 자리에서 시작했다. 4대천왕 쿠드롱을 이긴다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그러나 그는 128강전에서 쿠드롱을 뒤쫓아가 승부 치기에서 덥석 잡았다. 그리고 12일 64강전에선 쿠드롱의 맞수인 강력한 우승 후보 카시도코스타스 마저 물리쳤다.
한 번은 '어쩌다'였지만 두 번이니 그의 존재와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세트, 카시도코스타스가 앞서 나갔다. 역시 안되는구나 하던 그때 김욱이 5이닝에서 8연타를 터뜨렸다. 7:11로 뒤졌던 스코어를 순식간에 15:11로 뒤집었다. 공타 없는 5연속 이닝 득점이었다.
3세트. 2세트를 내준터에 초반 2:6으로 밀려서 기대 난망이었다. 하지만 6이닝에 또 8연타를 쏘아 올리며 앞서 나가던 카시도코스타스를 15:13으로 제꼈다.
한 세트만 더 이기면 대망의 2승이고 32강행 이었다. 이미 승부치기는 확보한 터여서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또 초반에 끌려 다녔다. 8이닝 5:11이었다. 포기하고 싶은 상황, 하지만 김욱은 꿋꿋하게 밀고 나갔다. 그리고 9이닝 5연타, 10이닝 3연타에 이어 11이닝 2연타로 대 파란을 일으켰다.
카시도코스타스가 세트 포인트를 앞에 둔 13점에서 두 차례 연거푸 진 것이나 세 세트를 모두 역전패 한것은 처음이었다. 그것을 꼴찌 김욱이 해냈다.
김욱은 32강전에서 임준혁과 대결한다. 임준혁은 64강전에서 양교천을 승부치기에서 눌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