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승 가능" 비판 받은 에투, 모로코 4강으로 '재평가'

하근수 기자 2022. 12. 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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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에투가 재평가받고 있다.

모로코(FIFA 랭킹 22위)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을 1-0으로 격파했다.

모로코는 포르투갈전 승리로 자국은 물론 아프리카 역사상 처음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당시 에투는 월드컵 4강에 세네갈, 카메룬, 프랑스, 모로코가 올라갈 것이라 예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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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무엘 에투가 재평가받고 있다.

모로코(FIFA 랭킹 22위)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모로코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F조에서 이변을 연출한 모로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크로아티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버티는 벨기에, 알폰소 데이비스가 이끄는 캐나다와 경쟁해 1위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36년 만에 16강에 도달한 만큼 의미가 더욱 컸다.

돌풍은 계속됐다.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까지 격파했다. 모로코는 점유율과 주도권을 내준 채 실리적인 축구를 운영했고,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하여 스페인을 잡아냈다. 가나, 튀니지, 카메룬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세네갈이 16강에서 떨어지는 가운데 모로코는 홀로 8강에 안착했다.

이제는 기적이 완성됐다. 모로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등등 월드클래스들이 버티는 포르투갈에 맞서 승리를 따냈다.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가 헤더로 터뜨린 천금 같은 결승골 덕분이었다.

모로코는 포르투갈전 승리로 자국은 물론 아프리카 역사상 처음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를 두고 에투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 개막에 앞서 에투는 "아프리카는 항상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지만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이제 우승할 준비가 됐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에투는 월드컵 4강에 세네갈, 카메룬, 프랑스, 모로코가 올라갈 것이라 예측했었다. 비록 카메룬은 조별리그에서 3위로 탈락했지만, 모로코가 4강에 안착한다는 예상이 적중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에투는 그의 예측 때문에 널리 비판을 받았었다. 하지만 토너먼트가 진행되면서 명성이 회복됐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제 '아틀라스의 사자들'은 결승을 바라본다.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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