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방한 등 정상교류 모멘텀 이어져야"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2. 12. 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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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난 한중 외교장관
북한 문제는 입장차만 재확인

한국과 중국 양국 외교장관이 12일 영상으로 만나 양국 간 현안을 점검했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 차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15분간 영상회담을 하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 8월 박 장관이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 후 4개월 만에 열린 양자 회담으로, 왕 부장의 방한을 기대했으나 영상으로 진행됐다.

양국 장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제안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정상 간 교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어 박 장관은 북한이 올해 역대 최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한중 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왕 부장은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중국 측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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