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이래진씨의 눈물 “유가족들 더 절망케 한 건 文, ‘월북몰이’ 몰두해놓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군에 피살당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가 "우리 유가족들을 더 절망케 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동생의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 월북몰이를 주도한 서훈을 최고의 안보전문가 협상가라 칭하고 두둔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동생의 피격사실을 은폐하고 월북몰이를 주도한 서훈을 최고의 안보전문가 협상가라 칭하고 두둔했다"며 "그렇게 유능했다던 자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그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은폐와 조작을 지시했다. 최고의 안보전문가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 하는 최고의 은폐전문가, 조작전문가였던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생 사건의 최고 책임자였던 文이 국민 앞에 스스로 진실 밝혀야”
“이제 와서 ‘통치행위’ 말장난…은폐·조작 앞장섰던 사람들 승승장구 승진 시켜준 분이 文”
북한군에 피살당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가 "우리 유가족들을 더 절망케 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동생의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 월북몰이를 주도한 서훈을 최고의 안보전문가 협상가라 칭하고 두둔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래진씨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평화와 종전이라는 거짓된 망상으로 국민의 생명을 희생시켜 조작과 은폐를 국가가 조직적으로 자행한 국정농단과 우리 국민의 인권을 무참히 유린했던 진상을 밝히는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기소는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라며 "이제 동생 사건의 최고 책임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9월 22일 오후 15시 30분 이후 제 동생은 북한군에 6시간을 끌려 다니다 총살되고 불태워졌다. 서훈 전 안보실장의 기소장에는 그동안 꽁꽁 감추려했던 거대한 거짓의 일단이 드러나 있다"며 "국민을 호도하고 우리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준 서훈 실장의 만행에 저와 동생 가족들은 경악했다. 그러나 우리 유가족들을 더 절망케 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동생의 피격사실을 은폐하고 월북몰이를 주도한 서훈을 최고의 안보전문가 협상가라 칭하고 두둔했다"며 "그렇게 유능했다던 자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그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은폐와 조작을 지시했다. 최고의 안보전문가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 하는 최고의 은폐전문가, 조작전문가였던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또 윌북몰이를 정책적 판단이라고 하셨나. 어떻게 사건을 은폐하고 국민을 월북몰이 한 범죄행각이 정책적 판단이 될 수 있나. 국민을 월북몰이 하기 위해 자료를 삭제하고 증거를 조작하는 것이 어떻게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일 수 있나"라면서 "억울함을 밝혀달라는 제 조카의 편지에 문 전 대통령은 해경의 수사를 지켜보고 문제가 있다면 엄중히 밝히고 죄가 있다면 묻겠다고 했다. 그러나 거짓 발표와 은폐·조작에 앞장섰던 사람들은 승승장구 승진을 시켜준 분이 바로 문 전 대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그는 "국민을 보호하고 지키는 기본적인 구조 매뉴얼도 숨기고 감추며 월북몰이에만 몰두해놓고 이제 와서 통치행위와 정책적 판단이라 말장난하며 또 다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정책적 판단에 단호히 묻는다. 동생이 살아있다는 보고를 받고 구조방송 지시하셨나. 송환 요청 지시하셨나"라고 문 대통령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 "그래놓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에 대해 감히 '무례하다', '화가 나있다'라고 하실 수 있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훈 실장으로부터 모든 보고를 받고 승인했다"며 "그렇다면 서훈의 기소장에 나온 사건 은폐와 윌북몰이도 보고를 받고 승인하셨다고 스스로 밝혔듯이 그 다음 수순이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씨는 "정말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시다면 억울함을 풀어주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한 조카와의 약속을 지금이라도 지키시라"면서 "국정원 국방부 해경 안보실에서 올라온 모든 보고서에 대한민국과 국민은 존재했는지 그 물음에 답하셔야 한다. 승인했으면 누가 책임이 있는지도 밝혀야 한다. 지시했고 승인했다는데 책임은 없었고 변명과 말장난만 존재했다. 국민이 바라는 진실규명에 의무를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드컵] `카타르 스캔들` 결국 터졌다…TV앵커 출신 女 정치인, 누구길래
- 해외여행 다녀온 30대 여성, 바뀐 도어락…집안엔 낯선 남성이 `쿨쿨`
- 여고생과 성관계한 40대, 9차례 마약까지…결국 구속
- 차였다고 갈대밭 화풀이… 4차례 불지른 교사 집유
- 이게 실화?…변기 뚜껑 안 닫고 물 내리면 병원균 천장까지 치솟는다
- `K-조선` 혁신기술로 미래 먹거리 찾는다
- TV도 AI 시대… 삼성전자 판매량 `쑥`
- 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 5.3조 더 늘었다… 3년만에 최대폭
- [르포] 더 큰 꿈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독자엔진 개발 박차`
- 30억으로 9조 베팅… 개미 울린 펀드 `새끼치기` 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