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배그린, 박하나-지수원 친자 관계에 충격...결과 조작하나?[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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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와 지수원이 친자 관계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지수원과 박하나가 친자 관계인 것을 알게 된 배그린이 자신이 친자가 아닌 것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용자(김영옥)를 만난 정모연(지수원)은 은서연(박하나)을 출산하던 때를 기억해냈고 그를 붙잡고 “나와 내 아이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라고 소리쳤다.

이때 출산 당시로 돌아갔던 박용자는 정신을 차렸고 “그 짝이 여기는 왜 와 있디야?”라며 당황했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냐 묻는 정모연에게 무슨 소리를 하냐 따진 그는 남인순(최수린)을 불러냈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배순영(최영완)은 화장실을 알려줬는데 잘못 왔다며 정모연을 데리고 나갔다.

최수린 집을 나온 정모연은 충격에 눈물을 흘렸고 은서연에게 전화를 걸어 할 말이 있다며 퇴근하고 집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박용자는 사모들과 모여 와인을 마시는 최수린에게 다가가 대낮부터 술을 마시냐며 소금을 뿌려 쫓아내 버렸다. 분노한 최수린은 미리 말했는데 이제 와서 왜 이러냐고 소리쳤고 박용자는 이를 기억해내지 못했다.

정모연은 은서연에게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들리던 목소리, 서연 씨가 말한 할머님이 맞았어요. 그 목소리와 함께 짧은 장면이 떠올랐는데 내가 낳은 아이를 그 할머님이 받아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내 아이 어깨에 서연 씨와 같은 별점이 있었고요”라고 밝혔다.

깜짝 놀란 은서연에게 그는 “어쩌면 서연 씨가 내 딸일지도 모른다는 건데. 하지만 분명 서연 씨 어머님은 돌아가셨잖아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기억조차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정모연에게 은서연은 “그 기억이 진짜인지 저와 확인해보시겠어요? 대표님과 저, 정말 모녀 관계인지 검사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제안했다.

유전자 검사를 말하는 거냐 묻는 정모연에 집에 돌아온 홍조이(배그린)가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상황 설명을 들은 홍조이는 “엄마가 아이를 낳은 기억을 찾았고 그 아이가 내가 아니라 서연 씨라는 거지?”라고 물었다.

은서연은 아직 정모연의 기억이 사실인지 알 수 없어 확인해보려는 거라 말했고 홍조이는 “정말이면요? 검사했는데 서연 씨가 정말 우리 엄마 딸이면”이라고 되물었다.

불편하면 하지 않겠다는 정모연에 그는 “해보자. 나 기자인 거 잊었어? 의심이 드는 모든 걸 확인해 봐야지. 그리고 그게 사실이면 서연 씨가 나랑 쌍둥이란 소린데 내가 싫을 게 뭐 있겠어. 동생 갖고 싶다는 소원 이루는 거지. 그게 아니더라도 엄마랑 서연 씨 혼란을 해결할 수 있을 테고. 잃을 게 없는 선택이라고 봐”라고 말했다.

이에 정모연은 홍조이의 손을 잡고 고맙다고 울먹였다.

강바다(오승아)는 주식 양도에 사인하라는 오 비서의 말을 듣고 강백산(손창민)에게 진짜냐고 물었다. 강백산은 르블랑에 피해입힌 대로, 각서대로 이행하라 말했고 기회를 달라는 강바다의 말에도 단호하게 팀장자리 까지 물러나라고 말했다.

정모연은 은서연이 자신의 딸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걱정했다. 방에 들어온 홍조이는 정모연에게 “내가 검사 돕겠다고 한 건 서연 씨가 엄마 딸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야. 엄마가 생각났다는 별점도 서연 씨 별점 보고 나서고 떠오른 할머니 얼굴도 오늘 뵙고 나서 선명해졌다며. 분명 현재의 경험이 기억을 왜곡시키는 거야”라고 확신했다.

KBS2 방송 캡처



다음 날 출근한 강바다는 자신의 책상을 정리하는 사람들에 분노했다. 남자들에게 붙잡혀 나온 강바다는 윤산들(박윤재)을 발견하고 “나 좀 도와줘. 오빠가 아버지한테 말 좀 잘해주면 아버지도 날 용서하실 거야”라고 애원했다.

강백산의 지시라는 남자의 말에 강태풍(강지섭)은 “그러게 넌 왜 그런 짓을 해서”라고 말했고 강바다는 은서연 때문이라고 소리 질렀다.

은서연은 남자들에게 그렇게 끌고갈 필요는 없지 않냐고 따졌고 결박을 푸는 행동에 강바다는 “나 봐주는 거야 지금? 네가? 기다려. 내가 돌아오면 네 자리부터 치워줄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조용히 넘어가 달라고 했는데 강백산이 이렇게까지 할지 몰랐다는 은서연에 윤산들은 “그럼 단순히 탑차 일 때문이 아니라는 건가?”라고 의문을 품었다.

남인순에게 달려간 강바다는 이 집에서도 쫓겨날 판이라며 도우라고 소리쳤다. 대체 무슨 짓을 했냐 묻는 남인순에 그는 “이게 다 은서연 그 C급 때문이야. 은서연, 죽어버릴 것이지 왜 살아나온 거야”라고 분노했다.

은서연을 살해하려했던 것을 알게 된 남인순은 강바다에게 미쳤냐고 그를 때렸다. 이에 강바다는 “그러니까 말하란 말이야. 엄마가 아빠랑 안 세월이 얼만데 뭔가 있을 거 아냐. 이대로 못 찾으면 내가 죽든 은서연 그 여자가 죽든 둘 중 하나는 죽는거야”라고 협박했다.

이에 남인순은 “네 협박이 나한테 아직도 먹힐 거 같아? 그래, 죽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해봐. 내가 그 쇼에 넘어가나!”라고 받아쳤고 강바다는 내가 어디서 죽어도 후회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나가버렸다.

홍조이는 유전자 검사를 받는 정모연과 은서연을 지켜보며 씁쓸함을 느꼈고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았다.

마대근(차광수) 사무소를 뒤지던 강바다는 그에게 들켜버렸다. 강백산 자료를 어디 숨겼냐고 묻는 강바다에 그는 “왜, 그거 찾아서 네 아버지 뒤통수치게? 멍청하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 제 발로 덫에 걸려들 줄이야”라고 미소 지었다.

문을 열어둔 것도 일부러 한 것을 알게 된 강바다에 마대근은 “그러게 왜 땅에 묻은 비밀을 캐려고 그래. 탓하려거든 네 욕심을 탓해”라며 남자들을 불러냈다.

유전자 검사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온 은서연과 정모연은 잃어버린 엄마와 기억속 딸을 찾게 될 거라는 희망을 품었다.

강태풍은 강바다가 강백산에게 쫓겨나고 사라져 연락이 안 되는 게 마대근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강백산은 방해가 되면 누구든 치워버릴 사람이라 말한 강태풍은 회장실로 향했다.

강바다를 어떻게 했냐는 강태풍에 강백산은 “바다를 왜 나한테 찾아. 헛소리할 거면 나가. 네가 언제부터 바다 일에 신경 썼어. 막상 쫓겨나니 마음이 쓰이고 죄책감이 들어?”라고 물었다.

이에 강태풍은 강바다가 저렇게 된 건 당신 때문이라고 말했고 강백산은 “말은 똑바로 해. 바다는 너 때문이야. 툭하면 반항에 가출에. 지금도 집에는 얼굴도 안 비추는 널 보고 바다가 뭘 배웠겠냐. 아마 지금도 어느 호텔에서 패배자처럼 찌그러져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홍조이는 “서연 씨한테 검사 결과 같이 보러 가자고 하자. 서연 씨가 엄마 딸 일 리 없잖아. 엄마 딸은 나뿐인데”라고 말했고 은서연과 강태풍을 발견했다.

인사하려던 홍조이는 은서연을 챙기는 강태풍을 보고 “태풍 씨가 사랑하는 사람이 서연 씨였어?”라고 충격받았다.

혼자 유전자 검사 센터를 찾은 홍조이는 직원에게 정모연과 은서연의 친자 검사 결과 확인서와 따로 의뢰한 자신과의 검사 결과도 받아봤다.

결과지를 열어본 홍조이는 정모연과 은서연이 친자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자신과의 검사 결과를 본 홍조이는 친자 관계가 아니라는 것에 “아니야. 내가 우리 엄마 딸이 아니라니?”라며 믿지 못했다.

은서연은 정모연과 함께 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고 결과지를 가지고 홍조이가 집에 도착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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