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화상 회담…고위급 소통 필요성 공감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2. 12. 12.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오후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약 1시간 15분 간 이뤄진 이날 회담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에서의 양국 외교장관 회담과 11월 주요 20개국(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 등에서 이뤄진 고위급 교류·소통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G20 계기 정상회담 평가…한중협력 중요한 이정표
한중 외교장관 화상 회담.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오후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약 1시간 15분 간 이뤄진 이날 회담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에서의 양국 외교장관 회담과 11월 주요 20개국(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 등에서 이뤄진 고위급 교류·소통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양 장관은 지난 달 한중 정상회담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입각한 새로운 한중협력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양 정상이 합의한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따라 후속조치를 원만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등 정상간 교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외교장관 상호 방문을 포함해 2+2 차관급 외교안보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인문교류촉진위원회, 1.5트랙 대화 등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양국 외교부간 '한중 미래발전을 위한 공동행동계획'의 채택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또 공급망 소통 확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공식 협상의 조속한 재개, 항공편 증편, 인적교류 확대 및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의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올해 역대 최다 횟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은 한중간 공동이익으로서 한중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중국 측이 우리의 '담대한 구상' 등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 위원은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역 및 국제 문제 관련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경제회복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관련 대응에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긴밀히 소통,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