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시주석 방한 등 정상 간 교류 모멘텀 긴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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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화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정상 간 교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왕 부장은 1시간15분간 화상회담에서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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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북핵 도발 中역할 당부…왕이 “건설적 역할 해 나갈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화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정상 간 교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왕 부장은 1시간15분간 화상회담에서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계기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입각한 새로운 한중협력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양 정상이 합의한 양국관계 발전방향에 따라 후속조치를 원만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양 장관은 외교장관 상호방문을 포함하여 2+2 차관급 외교안보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인문교류촉진위원회, 1.5트랙 대화 등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외교부는 지난 8월 칭다오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한중 미래발전을 위한 공동행동계획’의 채택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공급망 소통 확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공식협상의 조속한 재개 ▷항공편 증편 ▷인적교류 확대 및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의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박 장관은 올해 역대 최다 횟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은 한중간 공동이익으로서 한중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중국측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 ‘담대한 구상’ 등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왕 위원은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국제 문제와 관련해서 양 장관은 경제회복,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관련 대응에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이 관련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화상회담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 외교장관회담, 11월 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 등에서 양국 간 고위급 교류·소통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에 따라 개최됐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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