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출산 기억 찾은 지수원에 유전자 검사 제안

김한나 기자 2022. 12.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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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지수원에게 유전자 검사를 제안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출산 기억을 떠올린 지수원에게 유전자 검사를 제안하는 박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용자(김영옥)를 만난 정모연(지수원)은 은서연(박하나)을 출산하던 때를 기억해냈고 그를 붙잡고 “나와 내 아이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라고 소리쳤다.

이때 출산 당시로 돌아갔던 박용자는 정신을 차렸고 “그 짝이 여기는 왜 와 있디야?”라며 당황했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냐 묻는 정모연에게 무슨 소리를 하냐 따진 그는 남인순(최수린)을 불러냈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배순영(최영완)은 화장실을 알려줬는데 잘못 왔다며 정모연을 데리고 나갔다.

최수린 집을 나온 정모연은 충격에 눈물을 흘렸고 은서연에게 전화를 걸어 할 말이 있다며 퇴근하고 집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정모연은 은서연에게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들리던 목소리, 서연 씨가 말한 할머님이 맞았어요. 그 목소리와 함께 짧은 장면이 떠올랐는데 내가 낳은 아이를 그 할머님이 받아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내 아이 어깨에 서연 씨와 같은 별점이 있었고요”라고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깜짝 놀란 은서연에게 그는 “어쩌면 서연 씨가 내 딸일지도 모른다는 건데. 하지만 분명 서연 씨 어머님은 돌아가셨잖아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기억조차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정모연에게 은서연은 “그 기억이 진짜인지 저와 확인해보시겠어요? 대표님과 저, 정말 모녀 관계인지 검사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제안했다.

유전자 검사를 말하는 거냐 묻는 정모연에 집에 돌아온 홍조이(배그린)가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상황 설명을 들은 홍조이는 “엄마가 아이를 낳은 기억을 찾았고 그 아이가 내가 아니라 서연 씨라는 거지?”라고 물었다.

은서연은 아직 정모연의 기억이 사실인지 알 수 없어 확인해보려는 거라 말했고 홍조이는 “정말이면요? 검사했는데 서연 씨가 정말 우리 엄마 딸이면”이라고 되물었다.

불편하면 하지 않겠다는 정모연에 그는 “해보자. 나 기자인 거 잊었어? 의심이 드는 모든 걸 확인해 봐야지. 그리고 그게 사실이면 서연 씨가 나랑 쌍둥이란 소린데 내가 싫을 게 뭐 있겠어. 동생 갖고 싶다는 소원 이루는 거지. 그게 아니더라도 엄마랑 서연 씨 혼란을 해결할 수 있을 테고. 잃을 게 없는 선택이라고 봐”라고 말했다.

이에 정모연은 홍조이의 손을 잡고 고맙다고 울먹였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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