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육군 8군단 내년 6월 해체 전망…‘수천 명 감소 예상’

정면구 2022. 12.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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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 동부전선과 동해안 경계를 맡은 육군 8군단이 예정대로 내년 6월, 해체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체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전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무엇보다 수천 명의 군 장병과 가족들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군 장병들이 자주 찾는 양양의 한 식당입니다.

육군 8군단이 조만간 해체될 수 있다는 얘기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정숙/음식점 대표 : "군 장병들 면회 오시고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 하는데, 그분들이 안 오시고 하면 저희는 매출이 또 (줄어서) 먹고 사는 데 지장이 많잖아요."]

애초 8군단 해체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해체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병력 자원 감소 등에 따라 내년 6월, 8군단과 직할부대가 계획대로 해체될 예정이며, 3군단으로 흡수·통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군 장병 수천 명이 이곳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올해 초 탈북민이 철책을 넘어 다시 월북하는 등 경계 실패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8군단 해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남북관계가 갈수록 경색되는 만큼, 오히려 병력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시합니다.

[정준화/강원도 시군번영회 연합회장 : "(동해안은) 안보 불안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만약 해체된다면, 저희 지역 주민들은 대정부 투쟁, 강력하게 투쟁해서 8군단 해체를 막겠습니다."]

군 관계자는 구체적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8군단이 해체되더라도 주둔 병력 축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첨단 장비와 무기 체계 등을 보강하는 만큼, 임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양양군,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이달 말까지 구축

양양지역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됩니다.

양양군은 3억 4천여만 원을 투입해 이달(12월) 말까지 버스정류장과 버스에 버스 운행정보 안내기 28대와 단말기 17대를 설치합니다.

양양군은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속초와 양양을 오가는 버스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백시, 내년도 청년 일자리 사업장·청년 모집

태백시가 내년도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사업장과 청년을 모집합니다.

모집 규모는 지역 혁신형 사업장 10곳과 상생 기반 대응형 청년 3명으로, 청년 채용 기업에는 2년간 매달 180만 원의 인건비가 지원되며, 청년에는 근로 후 3년 차에 한해 천만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참여 희망 사업장과 청년은 오는 26일까지 태백시청 일자리경제과에 신청하면 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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