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원했던' 데 헤아, 동료의 레알행엔 '반대'

한유철 기자 2022. 12.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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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렇듯 팀의 주축이 된 가르나초에게 레알이 접근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데 헤아는 가르나초의 레알 이적설에 대해 "그를 보내게 둘 수 없다"라고 말하며 팀에 남았으면 하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데 헤아가 레알 이적에 매우 근접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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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다비드 데 헤아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했다. 지난여름 이적한 후, 구설수가 끊이지 않으며 서서히 관계가 악화됐고 최근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맨유는 성명문을 통해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트러블 메이커를 내보냈지만, 맨유 입장에선 큰 전력 손실이었다. 빡빡한 후반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마당에 공격 자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또 한 명의 공격수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말까지 나왔다.


주인공은 가르나초였다. 만 18세의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첼시와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브라이튼과의 개막전부터 눈도장을 찍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1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렇듯 팀의 주축이 된 가르나초에게 레알이 접근했다. 스페인 매체 ‘레벨보’에 따르면, “레알은 가르나초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레알 수뇌부들은 그를 미래의 슈퍼스타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해졌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국적이지만,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유스 생활을 한 만큼 마드리드는 그에게 익숙한 지역이다. 계약 기간도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을 시엔 겨울 이적시장 때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이에 그가 맨유를 떠나 레알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됐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의 이적설에 베테랑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인공은 데 헤아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데 헤아는 가르나초의 레알 이적설에 대해 "그를 보내게 둘 수 없다"라고 말하며 팀에 남았으면 하는 반응을 보였다.


팀 동료의 이적을 막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하지만 그 대상이 데 헤아이며 행선지가 레알이기에 아이러니할 따름이다다. 과거 데 헤아가 레알 이적에 매우 근접했었기 때문이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그는 맨유를 떠나 레알 이적에 합의했었다. 상황은 빠르게 진행됐고 99%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류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맨유와 레알은 서로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자국 언론들 역시 상대 팀을 비난했다. 이후 데 헤아의 이적설은 나오지 않았고 약 6년이 지난 지금도 맨유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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