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러시아 때리면 흔적 없이 사라질 것"…푸틴, '막을 수 없는 핵무기' 생산량 늘렸다

문영광 기자 2022. 12. 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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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에 1000조 원을 쓴다고 해서 '천조국'이라는 별명까지 얻는 미국이 경쟁국인 러시아보다 개발에 뒤처진 무기가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선제타격 개념을 채택하는 것도 생각해 보고 있다"며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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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국방비에 1000조 원을 쓴다고 해서 ‘천조국’이라는 별명까지 얻는 미국이 경쟁국인 러시아보다 개발에 뒤처진 무기가 있다. 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극초음속은 음속의 5배인 ‘마하5’(시속 612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7월 미 의회조사국(CR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극초음속 개발은 러시아·중국보다 뒤떨어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는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를 마친 나라다.

러시아는 2019년 말,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를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는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인 아반가르드는 탄도미사일처럼 대기권 밖으로 비행해 무려 마하 20~27의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는 지난 10월 26일 정례 핵훈련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의 발사 장면 영상을 공개했다.

치르콘은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그리는 아반가르드와는 달리 저고도에서 장애물을 피해가며 표적까지 도달할 수 있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CM)이다.

공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스크램제트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치르콘은 음속의 8배(시속 9782km)까지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가장 현대화된 대공 미사일 Patriot PAC-3가 막아낼 수 있는 비행제의 속도는 최대 5500km인 만큼 치르콘 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해가며 대공미사일에 격추될 걱정도 없이 타격이 가능한 최첨단 무기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를 ‘말로 로시야’(작은 러시아)라고 표현하면서 “적국들이 ‘말로 로시야’의 수도 키이우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 파고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드베데프가 말한 ‘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이 치르콘일 가능성이 큰 이유는 “러시아를 공격하는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선제타격 개념을 채택하는 것도 생각해 보고 있다”며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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