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신 '냥줍' 성공한 잉글랜드 듀오, "도착한 첫날..."

하근수 기자 2022. 12. 12.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듀오는 월드컵 대신 고양이와 '커밍 홈'을 한다.

잉글랜드(FIFA 랭킹 5위)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으로 가능성까지 확인했고, 그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랜드 듀오는 월드컵 대신 고양이와 '커밍 홈'을 한다.

잉글랜드(FIFA 랭킹 5위)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4강 진출에 실패, 월드컵을 마쳤다.

황금 세대와 신구 조화로 무장한 잉글랜드. 해리 케인,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 마커스 래쉬포드 등등 유럽 5대 리그를 휩쓸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으로 가능성까지 확인했고, 그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잉글랜드 팬들은 월드컵 트로피가 축구 종주국으로 돌아오라는 의미에서 '커밍 홈'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우승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 법. 잉글랜드는 준결승 길목에서 철천지원수 프랑스와 만났다.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여 경기를 시작했고, 그라운드 위에서 과거 '100년 전쟁'을 방불케 하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삼사자 군단'은 끝내 '레블뢰 군단'을 넘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오렐리앙 추아메니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케인 페널티킥(PK) 동점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바지 잉글랜드는 재차 PK를 얻었지만 믿었던 케인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잉글랜드는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월드컵을 마쳤다. 내용이 좋았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평생 얻지 못할 것", "모든 것이 끝났다. 축구는 때때로 잔인한다"라며 슬퍼했다.

귀국길에 오른 카일 워커와 존 스톤스가 특별한 친구를 데려온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체스터 시티 듀오는 훈련장에서 친구가 된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갈 것이다. '데이브'라고 이름 지은 고양이는 4개월 동안 격리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공식 채널을 통해 "나와 스톤스는 데이브를 입양했다. 일부는 고양이를 정말 싫어하지만, 나는 데이브를 사랑한다"라고 언급했으며, 스톤스는 "카타르에 도착한 첫날 데이브가 튀어나왔다. 매일 밤 그는 앉아서 음식을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고양이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더 선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