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연임 초읽기…이번주 판가름 예상

김나인 2022. 12. 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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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가 이번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KT 내부 출신인 구 대표의 지난 3년간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2020년 3월 KT 대표에 공식 취임해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으로 KT를 이끌었던 구 대표는 지난달 8일 연임 의사를 밝혔다.

최근에는 KT 전체 조합원의 99%인 1만6000여명이 속한 KT 노동조합이 구 대표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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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KT 제공

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가 이번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KT 내부 출신인 구 대표의 지난 3년간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13일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구 대표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이는 지난 8일 이사회에 이어 실시하는 2차 면접이다. 심사위원회는 이르면 13일, 늦어도 16일까지 구 대표 연임 적격 여부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임하게 되면 구 대표는 2026년 3월까지 대표직을 맡게 된다.

지난 2020년 3월 KT 대표에 공식 취임해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으로 KT를 이끌었던 구 대표는 지난달 8일 연임 의사를 밝혔다. 12년 만의 KT 출신 CEO(최고경영자)로 디지코 사업 확장 이후 2020년 9년 만에 서비스 매출 15조원을 돌파하는 경영실적을 냈다. 지난해 디지코와 B2B(기업간거래) 매출 또한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의 40%를 넘어섰다. 지난 8월 KT의 시가총액은 2013년 이후 9년만에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통신 사업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만큼 경영에서는 합격점을 받아 ICT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무난하게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에는 KT 전체 조합원의 99%인 1만6000여명이 속한 KT 노동조합이 구 대표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현재 진행 중인 정치자금법 위반에 따른 구 대표의 재판과 정치적 외풍 등은 걸림돌이다. KT 지분 10.35%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입장도 변수로 꼽힌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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