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왔다갔다 '관종' 진중권,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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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에 "사이코패스 정권"이라며 비판 논평을 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이던 진 교수의 이같은 논평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신업 변호사는 "왔다 갔다 XX 관종"이라며 진 교수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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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강신업 "왔다갔다 관종, 까고 싶어 어떻게 참았나"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전 회장으로 최근 당권 도전을 선언한 강 변호사는 이전에도 진 교수가 자신의 행동을 비판하자 “관종”이라며 진 교수를 힐한 바 있다. 이날도 강 변호사는 진 교수의 갑작스런 정권 비판이 보여주는 일관성 없는 태도를 문제삼아 이같은 비판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강 변호사 지적대로 진 교수는 현 정부 들어 일부 비판적 논평을 내면서도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대체로 엄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진 교수는 이태원 참사를 두고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다 큰 자식들이 놀러가는 것을 부모도 못 말려놓고 왜 정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느냐”며 거친 언사를 하자 자신도 거친 표현을 동원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진 교수는 “도대체 이 사람들, 제정신인가? 대통령실과 국힘, 집단으로 실성한 것 같다”며 “다 큰 자식이 놀러 다니면 죽는 나라가 정상이냐? 곧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이 공동으로 유가족들 옆에서 폭식 투쟁이라도 할 태세”라고 비꼬기도 했다.
진 교수가 말한 ‘폭식 투쟁’은 과거 우익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세월호 유족의 단식 농성 현장 근처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단식 농성에 대한 찬반 의견을 떠나 일베 회원들이 얼굴도 가리지 않고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조롱하는 모습이 그대로 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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