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선규 SSG 단장 사임... “‘2년 내 우승’ 목표 이뤄, 소임 다했다”

김영준 기자 2022. 12. 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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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류선규 단장이 지난 8일 일구상 시상식에서 프런트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그는 12일 단장직에서 사임했다. /뉴스1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SSG의 류선규(52) 단장이 12일 사임했다.

류 단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단장 부임 당시 세웠던 ‘2년 안에 팀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내가 할 소임을 다 한 것 같다”며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SK(SSG의 전신) 프런트에서 일해온 그는 2020년 11월 단장에 부임했고 이듬해 1월 구단이 신세계에 인수된 후에도 단장직을 맡아왔다.

류 단장은 부임 후 본지 인터뷰에서 “2년 내에 팀을 재건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었다. 실제로 올 시즌 SSG는 ‘와이어 투 와이어’(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로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류 단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일단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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