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상민 해임건의안 사실상 불수용…대통령실 "진상 규명 후 책임"

2022. 12. 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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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에서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대통령실은 "진상 규명이 먼저"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대응을 자제하며 해임건의안을 사실상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정부로 전달됐지만, 대통령실은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는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통령실은 해임건의안을 불수용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수용이냐 불수용이냐 판단하는 건 대통령실의 입장을 오독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MBN에 "윤 대통령은 해임건의안에 대해 특별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의니까 괜찮다"고 밝혔습니다.

해임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만큼 윤 대통령이 무대응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은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책임자 처벌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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