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CC 강형모·은모 형제, 美 벨헤이븐 대학서 나란히 '名博'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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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등 한국의 유명 골프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한국 골프계의 숨은 공로자인 유성컨트리클럽(유성CC) 강형모 회장과 강은모 대표이사 형제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벨헤이븐대학에서 나란히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끈다.
대한골프협회는 고 강 명예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의 명칭을 2005년부터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로 바꿔 현재도 유성CC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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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골프 발전에도 헌신… 美서 인정 받아
박세리 등 한국의 유명 골프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한국 골프계의 숨은 공로자인 유성컨트리클럽(유성CC) 강형모 회장과 강은모 대표이사 형제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벨헤이븐대학에서 나란히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끈다.
벨헤이븐 대학은 1883년에 설립된 미국 남부지역의 명문대로 꼽힌다. 벨헤이븐대학은 강형모·은모 형제가 한국골프협회와 골프 사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공을 인정해 이번 명예 경영학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한다.
두 형제는 부도 난 충청권 1호 골프장인 유성CC를 1975년 인수, 국내 골프계의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강민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대한골프협회는 고 강 명예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의 명칭을 2005년부터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로 바꿔 현재도 유성CC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를 우승한 상당수 선수가 미국 LPGA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골프의 관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강 명예회장의 골프사랑은 두 아들에게도 이어졌다.
첫째 강형모 회장은 2001년 대전시골프협회장을 시작으로 골프 대중화와 꿈나무 발굴에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유성CC 회장에 취임해 동생 강은모 대표와 함께 본격적인 골프경영에 임하고 있다.
강 회장은 박세리 선수의 어린 시절 그 실력을 먼저 알아보고 박 선수의 아버지에게 후원을 건의했을 정도다. 이후 후원이 계속되면서 박세리가 세계적인 골프 스타로 성장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강 회장은 또 고려대 재학시절인 1977-1978년 2년간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한 경험도 갖고 있다. 현재는 국제골프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 대표이사로 취임해 아시아 골프 발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차남 강은모 유성CC 대표는 유능한 국제적 감각을 가진 경영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 조지워싱턴대 국제정치학 석·박사과정을 거쳤으며 유성CC를 맡아 운영하며 골프장을 성장시킨 주역이다. 또 강 대표이사는 극동방송 이사로서 북방선교 사역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지역 일부 1세대 기업인들과 모임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제언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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