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하차’에 與 “논란 비해 터무니없이 늦어. 이제라도 멈춰 참 다행”

정은나리 2022. 12. 12.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2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T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한 것 관련해 "이제라도 '가짜뉴스공장'이 멈추게 됐기에 참으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편파방송', '가짜뉴스'의 대명사 김어준씨가 TBS라디오 '뉴스공장'의 하차를 스스로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을 시작하며 올해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씨, 12일 방송서 ‘3주 후 하차’ 사실 밝혀… 與 ‘환영’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2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T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한 것 관련해 “이제라도 ‘가짜뉴스공장’이 멈추게 됐기에 참으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편파방송’, ‘가짜뉴스’의 대명사 김어준씨가 TBS라디오 ‘뉴스공장’의 하차를 스스로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씨를 향해 “노골적인 친민주당 정치 편향 방송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선거 때마다 보란 듯 민주당의 팬클럽을 자처하며, 왜곡 선동방송으로 야당의 나팔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면서 “그동안의 논란에 비해 하차가 터무니없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제에 언론이라는 방패막이 뒤에 숨어 가짜뉴스를 만들고 확산시키며 국가적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를 스스로 멈추는 자정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박대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동안 왜곡·선동뉴스는 참으로 인내하기 어려웠다”며 “늦어도 한참 늦었고 진작 하차했어야 하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부터 있을 자리가 아니었다. 연말 하차라니, 아직도 3주가 남았다. 3주도 길지만 참겠다”며 “6년 반(본인은 6년 두 달 보름이라 함)을 견뎠는데, 3주 못 참겠냐”고 김씨 하차를 반겼다.

특히 박 의원은 “TBS 출연료는 2020~2021년 2년 치만 해도 9억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김씨의 프로그램 출연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6년 9월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니, 도대체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그 액수는 가히 짐작된다. 그만큼 벌었으면 이제 미련 없이 떠나도 될 때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의 자유는 훼손되어서는 안되는 절대 가치”라며 “그러나 언론의 탈을 쓴 가짜뉴스들이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를 남용해서도 안된다 나머지 ‘가짜뉴스공장’들도 이제 퇴장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을 시작하며 올해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늘은 2016년 9월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15일이 되는 날”이라며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라는 걸 지금 알려야 TBS를 이어가는 분들이 준비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정이 있다”며 “앞으로 20년 하려고 했는데 아직 3주나 남았으니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켜왔지만, 정치 편향 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15일 TBS에 서울시 예산지원을 끊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조례안 통과로 오는 2024년부터 서울시 예산지원이 중단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