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바뀌어 있더니 침대에 괴한…"정신과 치료" 기겁한 女의 사연

조성준 기자 2022. 12.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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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남성이 혼자 사는 30대 여성의 집에 열쇠공을 불러 문을 뜯고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연제구에 30대 독신 여성 A씨의 집이 침입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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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50대 남성이 혼자 사는 30대 여성의 집에 열쇠공을 불러 문을 뜯고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연제구에 30대 독신 여성 A씨의 집이 침입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닷새의 여행을 마치고 18일 오전 10시쯤 집에 도착했다. 도착한 A씨가 마주한 것은 새것으로 바뀐 도어락이었다.

곧바로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지문감식반, 열쇠수리공 등이 한 시간 반에 걸쳐 강제 개문했다. 집에는 일면식이 없는 남성이 잠을 자고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남성은 경찰에 자신은 노숙자인데 "지인이 A씨의 집을 알려주며 아는 사람 집이라고 들어가서 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체포 전날 관리사무실 직원에게 집주인인척 속이려 했으나 실패 후, 열쇠수리공을 불러 도어락을 교체후 하룻밤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글에서 여러 불만과 피해를 호소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사건 당일 집을 내놓고 지난달 30일 급히 이사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A씨는 "단순 주거침입이라고 하기에는 계획적이라고 느껴진다. 정말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인데 어떻게 제가 집을 비운 사실을 알았으며 노숙자가 35만원씩이나 주고 남의 집 도어락을 바꿨겠냐"며 우발적 범행이며 본인이 노숙자라는 범인의 진술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뉴스1에 따르면, 사건에 대해 부산연제경찰서는 지난달 말 50대 남성 B씨가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 남성은 주거지가 따로 없고, 가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A씨가 남겨둔 도어락 해체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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